`SK텔레콤 보상` `SK텔레콤 전화불통` 휴대전화 사용자 2명 중 1명을 가입자로 둔 SK텔레콤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과거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의 통신서비스 장애는 말 그대로 잊을만 하면 발생했다.



20일 저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SK텔레콤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도 외부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 검색이 제한됐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당일 오후 5시15분부터 20여분간 휴대단말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연결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



SK�레콤은 당시 인터넷주소를 입력하면 인터넷프로토콜(IP)로 변환해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과부하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9월에는 울산지역에서 SK텔레콤의 장비 문제로 데이터 품질이 저하돼 이용자들이 1시간가량 불편을 겪은 사례도 있다.



장비 문제로 인한 서비스 장애는 SK텔레콤 외의 다른 이통사 고객들도 똑같이 경험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 23일에는 LG유플러스[032640]의 LTE 음성통화(VoLTE)에 장애가 발생해 가입자 일부가 2시간가량 음성통화 송·수신이 안됐다.



이때도 장비 장애가 원인으로, LTE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3G망을 사용하는 SK텔레콤이나 KT 이용자와 통화할 때 신호를 변환해주는 VoLTE 연동 및 착발신 교환기가 고장난 것이 문제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TE망이 연결되지 않으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3G 백업망이 없어 교환기 고장이 음성통화 불통 사태로 이어졌다.



이 회사 역시 같은 해 3월 27일에도 똑같은 망 교환기에 문제가 발생해 VoLTE가 1시간 20여분간 불통됐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들이 속도 경쟁을 벌이며 발전하는 가운데서도 통신 장애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 안팎에서는 이통사들이 보조금 경쟁으로 `가입자 빼내기`를 할 게 아니라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 품질 경쟁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의 기본은 통신"이라면서 "불법 보조금 경쟁에 투입하는 돈을 고품질 통신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쪽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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