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희망자들의 선망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 지난달 10년 만에 가장 많은 이민자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를 보면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뉴질랜드의 2월 순 이민자 수는 지난 1월보다 400명 늘어난 3500명으로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민자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뉴질랜드 언론은 호주로 건너가는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중국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 이민 최대 송출국이 될 만큼 이민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호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지난 1월 850명에서 2월에는 600명으로 줄어들었고 중국은 순 이민자 수가 6100명으로 최대 이민 송출국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에 이어 인도가 순 이민자 수 5800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뉴질랜드 이민 최대 송출국이었던 영국은 3위로 밀려났다.

언론은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동안 뉴질랜드의 유입 순 이민자 수는 9만6900명으로 13% 증가한 데 반해 뉴질랜드를 떠난 이주자 수는 20% 줄어든 6만780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