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2,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이어트앱의 대명사, 눔다이어트 코치!

하루 섭취 칼로리를 자동 계산해, 식습관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운동프로그램까지 제공해주는 이 앱은

구글플레이 건강분야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13 iOS 훌륭한 무료 App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앱 눔다이어트 코치를 비롯, 카디오트레이너 등 다양한 인기앱을 개발한 미국벤처기업 ‘눔’의 수장은 바로 한국인 CEO 정세주 대표!

글로벌 성공신화의 주인공 눔의 정세주 대표를 만나, 앱개발의 뒷이야기와 성공스토리를 들어본다.





Q. 눔(noom)의 뜻은?



회사 이름이 눔인데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뜻은 없습니다. 저희가 회사명을 기억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원래 회사명은 워크스마트랩스였는데 얼마나 길고 어렵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했을 때 사용자들이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야후 이베이 구글같은 이름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나온 이름이 눔입니다.





Q. 미국에서 시작한 이유는?



눔이 세 번째 사업인데 첫 번째 사업은 한국에서 했었습니다.

그때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까?’였습니다.

많은 사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에 목이 마르거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세계 시장의 중심에 관해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뉴욕 맨해튼을 찾게 되었고요

일단 나가서 부딪치면서 팀을 만들고 서비스를 시작하면 그 과정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그 팀이 글로벌 시장에서 모였기 때문에 그 자체가 글로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전략 때문에

바로 미국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다음에 역으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고요.

동시에 최근 독일 일본 영국에 진출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힘든 점은 없었는지?



가장 큰 어려움은 영어였습니다. 문화 극복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그곳에 인맥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서 사람을 찾는 과정도 꽤 오래 걸리고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시제품을 만들고 우리들의 열정과 의지가 사람들에게 알려진 후에는

좋은 인재들이 나라와 국경을 막론하고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작은 회사지만 10개국에서 모였어요. 이렇게 굉장히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것 그 자체가 글로벌인 거죠



그래서 재밌는 것은 우리 회사는 국경일이 따로 없습니다. 미국 국경일을 따르기에는 미국 사람이 너무 적어요. 독일에서 오신 분 아이슬란드도 있고요. 캐나다, 한국, 일본, 인도 등 정말 다양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알아서 자기나라 국경일에 맞춰서 쉬면 됩니다.





Q. 다이어트앱을 만들게 된 계기는?



제가 처음 만들었던 것은 카디오트레이너입니다. GPS기능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앱이죠.

운동경로라든지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그때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니깐 많은 분들이 개발의도와는 다르게 자전거를 타거나 뛸 때 쓰시는 것이 아니라 걸을 때 사용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웰빙시장이라고 하죠. 전체 웰빙 시장에서 가장 큰 영역이 ‘결국에는 다이어트구나’라고 말이죠.

이쪽 영역이 가장 큰 영역이라는 것을 서비스를 통해 배우게 됐고, 나중에 리서치를 해보니깐 운동보다 훨씬 큰 영역이 체중조절이더라고요.

체중조절을 함으로써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고 또 라이프 스타일을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그쪽으로 저희들이 프로덕트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게 2011년이었죠. 그래서 그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Q. 눔 다이어트 코치만의 차별점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하고 운동 자체와 친숙해져야 하고 어떤 것이 더 건강식인지 알아야 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생활습관이 바뀌는 것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스마트폰생태계에 집중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늘 내 호주머니 안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깝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희들은 24시간 중 활동하는 시간에 그날의 여러 가지 미션이라든지 그날그날 소화하실 수 있을 만큼의 메시지 그리고 식사하는 부분에 대해서 앱으로 상기를 시켜드려요.

식사한 음식이라든지 마신 음료수 같은 것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렇죠. 이것은 기본이고요.

또 다른 특장점은 데이터를 뉴욕본사에서 분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용자 중 실제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분들의 패턴을 계속 분석해서 그 성공스토리, 즉 어떻게 해서 이 분은 살을 빼게 되었는지 계속 연구하는거죠.

저희들은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어떻게 했을 때 사용자가 체중조절에 성공하는지에 대해서 그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 연구소가 근간입니다.

저희 앱 이름이 ‘눔 다이어트 코치’인 이유가 코치, 즉 앱이 아니라 기존의 전문가들의 메시지를 받는 것이 코칭아닙니까?

코치가 피드백을 드린다는 것과 코치 자체도 계속해서 진화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진화하는 방법은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빅데이터)를 데이터 마이닝(정보 추출) 과정을 통해서 파악한 다음에 성공한 사람들의 패턴을 분석하는데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몇 가지가 생각이 나는데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고 하면 굉장히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창업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충분한 연습이라든지 숙지없이 바로 실전에 뛰어드는 분들이 많으세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바로 제작하시는 것 이해합니다. 열정이라든지 빨리 만들고 싶은 설렘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기획해서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회사일수록 프로그래밍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요.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기획단계에 치열한 고민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에 출시한 후부터는 고치기 쉽지 않아서입니다. 혹은 이미 많은 시간 많은 돈을 그리고 많은 노력을 쏟았기 때문에 거기서 다시 가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스타트업은 생태계 자체가 갖고 있는 자원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처음에 아껴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사업성이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입니다. 안 그러면 잘 만든 유용한 도구로만 남고 사업성이 유지가 안 되기 때문에 회사 자체로서 성장하고 유지하는데 굉장히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건강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당위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가 충분히 들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천 명 이천 명 만 명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그 다음은 회사가 어떻게 유지가 될 지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시면 아마 그 질문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 포부는 서비스 자체에 대한 믿음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비스 자체 프로덕트의 완성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기본이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 좋은 소프트웨어를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과 실제로 우리제품을 사용해서 좋은 결과값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 사업은 초기단계에 있습니다. 성공이라는 표현을 해주셨는데 더 잘하라는 격려로 들리고요.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더 좋은 사람을 모셔야 하고 말이죠. 그래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게 올해 그리고 당분간의 계획입니다.





PAG&파트너스 황병선 대표와 미스코리아 출신 이귀주씨가 진행하는 ‘앱으로 여는 세상’은 한국경제TV(http://www.wowtv.co.kr)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5시, 한국직업방송(http://www.worktv.or.kr/)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되며 해당 홈페이지와 유투브(https://www.youtube.com/user/worktv2010)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무제기자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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