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일RYU'…류현진, 23일 MLB 등판
빅리그 2년차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사진)이 2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출전 무대는 호주 시드니의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다.

류현진은 전날 개막전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0년 전 1914년 1월3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시범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개막전을 호주에서 연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 투수는 우완 트레버 케이힐이다. 케이힐은 지난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3.99, 올 시범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