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면서 활기를 찾았던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 수색이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 정부가 공동으로 정찰기와 선박을 동원해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파편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인도양 남부를 수색했으나 파편 발견에 실패했다. 위성사진상 파편이 발견된 해역은 평소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촬영 시점이 지난 16일이어서 파편이 바다에 열흘간 떠 있었다면 이미 300~400㎞가량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