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 세계 42개국 시행... 애플 코카콜라 등 MBA 사례연구로 동반성장 기여
세계 100대 브랜드 '통과의례(通過儀禮)', 전체 60% 이상 최근 20년내 수상 경험
4월중 출품작 공모… 수상작은 ‘에피 월드와이드’ 글로벌 인덱스 등록
세계 100대 브랜드 '통과의례(通過儀禮)', 전체 60% 이상 최근 20년내 수상 경험
4월중 출품작 공모… 수상작은 ‘에피 월드와이드’ 글로벌 인덱스 등록
더욱이 학계나 업계 모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될 때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지속 가능한 성과 보다는 단기 실적에 주목하기 일쑤다.
실질적 마케팅 성과에 초점을 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성과(Marketing Effectiveness) 어워드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에피 어워드(Effie Awards)는 45년 역사를 지닌 메머드급 시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한해의 마케팅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을 선정한다.
에피 월드와이드(회장 매리 리 케인)는 최환진(한신대 교수) 부산국제광고제 공동위원장을 회장으로 한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를 발족하고 오는 5월, 전 세계 42개국에서 시행중인 '에피 어워드’를 한국에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미마케팅협회(AMA: 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에 의해 1968년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애플, IBM, 나이키, 코카콜라 등의 세계적인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 등을 발굴, 글로벌 마케팅 업계와 관련 학계의 동반 성장을 주도해 왔다.
에피 어워드는 기존의 광고제들이 광고의 크리에이티브적인 측면을 주목하고 있는데 반해 실제로 광고나 마케팅, 켐페인 등으로 인해 관련 브랜드 각인과 매출 신장 등 실질적인 성과가 얼마나 증가했고 기여했는지를 집중 평가한다.
모집 분야는 제품서비스(Product&Service)와 스페셜티(Specialty) 등 크게 2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제품서비스 부문은 금융, IT, 서비스, 식품 등 총 14개 업종별 신청이 가능하며, 스페셜티는 미디어 이노베이션, 저예산, 브랜드 체험, 공익 등 부문이다.
지난 2월부터 출품작 접수를 시작한 에피 코리아는 오는 4월중 출품을 마감하고 각 계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국내 심사와 월드와이드 크로스 체킹 등을 통해 대상작을 선정, 5월중 시상식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수상작은 세계적인 성공 캠페인 명예의 전당 격인 에피 글로벌 인덱스에 등록, 앞서 등록된 세계적인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과 함께 전 세계 마케팅 종사자들에게 공개된다. 학계의 MBA 사례 연구 등에 반영될 경우 글로벌 MBA 과정의 학술적 공신력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출품작은 기간 내(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집행된 기업 또는 단체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이라면 어떤 형태든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참가신청 문의는 전화(070-7727-1327)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effie.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에피 어워드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0여 개국, 브라질 등 남미 10여 개국, 중국, 호주 등 아시아 10여 개국 등 현재 전 세계 42개국 해당 지역 마케팅 캠페인 등을 대상으로 시상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