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진 안철수의 '입'…"與, 분양땐 궁전광고 입주땐 물새는 아파트"
안철수 의원의 입이 독해지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 발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정부·여당의 잇단 대선공약 파기를 언급 "새누리당 약속을 가만히 봐라. 마치 분양때 궁전처럼 광고하다 막상 입주하면 물 새고 갈라지는 부실아파트"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는 심화되는 거짓말정치 속에서 탈출구와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고, 삶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낡은 정치의 종말이고 미래로 가는 새 체제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신당은 이로써 지난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20일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등 이 날까지 6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이어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중앙선관위에 공식 등록한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주당은 27일 양측 합당수임기구에서 각각 합당을 의결하는 것으로 통합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날 대회에서는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오영식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원장을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