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부활절 전 40일간 진행되는 사순절을 맞아 전국 40여개 교회에서 5만여명이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장기 기증 운동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노량진동 강남교회를 비롯해 전국 6개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린 데 이어 한사랑교회, 남성교회 등 30여개 교회에서 릴레이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23년 전 국내 최초로 신장을 타인에게 기증한 박진탁 목사가 설립한 운동본부에 장기 기증을 등록한 사람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그중 57%인 57만여명이 3000여개 교회에서 참여한 기독교 신자들이다. 특히 사순절 기간에는 기독교계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 지난 3년간 30개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통해 5160여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