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경제성장의 발판…혁신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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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50년…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에게 듣는다
반월·시화 등 혁신단지 구축…교육·문화·복지시설 건립
2017년까지 17곳 재정비…"젊은이들 몰려오게 하겠다"
반월·시화 등 혁신단지 구축…교육·문화·복지시설 건립
2017년까지 17곳 재정비…"젊은이들 몰려오게 하겠다"
“산업단지가 올해 9월 50주년을 맞습니다. 입주기업들이 전통산업을 통해 국내 경제발전의 주축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혁신과 창의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이 “산업단지는 1964년 구로공단에서 시작됐다”며 “향후 50년은 클러스터 활동과 공장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10여년 전 산업자원부 재직 당시 클러스터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실무 과장(지역산업혁신과장·산업정책과장)이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의 수장을 지난해 맡게 된 그는 독일 히든챔피언(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클러스터 활동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주말 출국했다.
강 이사장은 또 낡은 공장을 혁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생산시설로 밀집된 회색빛 공장지대를 ‘교육·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고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등 4개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바꾸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2017년까지 노후산업단지 17곳에 대한 혁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 자체의 혁신활동과 클러스터를 통한 융합제품 개발, 단지 전체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찾는 산업단지, 활력이 넘치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이 “산업단지는 1964년 구로공단에서 시작됐다”며 “향후 50년은 클러스터 활동과 공장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10여년 전 산업자원부 재직 당시 클러스터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실무 과장(지역산업혁신과장·산업정책과장)이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의 수장을 지난해 맡게 된 그는 독일 히든챔피언(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클러스터 활동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주말 출국했다.
강 이사장은 또 낡은 공장을 혁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생산시설로 밀집된 회색빛 공장지대를 ‘교육·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고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등 4개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바꾸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2017년까지 노후산업단지 17곳에 대한 혁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 자체의 혁신활동과 클러스터를 통한 융합제품 개발, 단지 전체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찾는 산업단지, 활력이 넘치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