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2분기 실적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182억원으로 1분기 275억원보다 331%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갤럭시S5 갤럭시탭 등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특히 갤럭시S5는 고화소 카메라모듈, 파워인덕터, PCB 등 고사양 부품 탑재로 삼성전기의 1대당 매출이 갤럭시S4 대비 평균 40%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5부터 탑재가 증가한 삼성전기의 경연성 기판은 기어2 기어핏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채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의 엣지 벤딩 곡면 OLED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여 플렉서블 시장 개화는 또다른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