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코, 오는 4월 21일 美해외취업 연수과정 개설
호스코 미국 해외취업 연수과정생들이 한국 연수를 마치고 인턴직을 수행할 미국 호텔, Fontainebleau Miami Beach
호스코 미국 해외취업 연수과정생들이 한국 연수를 마치고 인턴직을 수행할 미국 호텔, Fontainebleau Miami Beach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5세부터 29세까지 해당되는 청년실업률이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해야 하는 청년 10명 중 1명은 적절한 직업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근혜정부는 해외취업을 창업과 함께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강조하고 있다. 해외취업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은 물론 우리 경제의 세계화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대학들은 해외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해외인턴 사업의 유치, 해외취업 특강, 해외취업 성공동문 특강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 전문교수와 해외취업 지원관, 해외취업 전담 직원 등을 배치해 해외시장 조사와 구직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앞다퉈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해외취업 연수과정을 운영하는 전문 해외취업 기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5년부터 3천여 건 이상의 해외취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호스코(대표 홍성민)는 환대산업(hospitality) 분야의 글로벌 인재채용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표적 교육 훈련기관이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스코를 통해 특급호텔, 로열크루즈, 글로법기업 등에 취업하거나 인턴십을 얻은 인원이 2천53명, 광광대국으로 불리는 싱가폴에 정직원으로 취업한 인원이 187명에 이른다. 미국, 일본, 싱가폴, 중국, 두바이 등 초특급 호텔들과 직접 제휴하여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소재 특급호텔과 연간 호텔리어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체결, 산학협동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취업/인턴십 분야에서 쌓은 공로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호스코가 오는 4월에는 산업인력관리공단 지원으로 미국 해외취업 연수과정(미국인턴)을 개설한다. 이번 해외취업 연수과정은 유창한 영어면접 스킬부터 호텔 레시피를 활용한 조리영어 교육, 국내 특급호텔에서의 현장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오는 4월 21일부터 평일 6시간씩 4개월간 59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조리 관련 전공 대학 졸업예정 또는 졸업자(비전공자의 경우 조리관련 경력 5년 이상인 자), 34세 이하 장기실업자로 조리관련 전공 대졸자, 해외취업 선발기준에 부합한 자로 해외취업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호스코 인재개발팀 박선형 이사는 “산업인력관리공단 지원으로 개설되는 해외취업 연수과정은 세계적인 쉐프를 꿈꾸는 인재들이 ‘제2의 칼라파’로 거듭날 수 있는 꿈과 희망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국가 지원금으로 미국 초특급호텔 취업에 도전할 예비 글로벌리더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11일까지며 호스코 서울본사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