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더 빨리 나온다"…부품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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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이콤 3월들어 17%↑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를 당초 예상보다 3개월가량 빠른 6~7월에 내놓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아이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아이폰6 조기 출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주가가 7.39% 뛰었다. 4인치 이하 화면 크기를 고집해 온 애플이 아이폰6에선 5인치 이상으로 키운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는 소식에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 업체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아이폰 관련주들도 강세다. 이달 들어 LG이노텍은 11.05%, 이라이콤은 17.21% 등으로 크게 뛰었다. 실리콘웍스도 지난 12일 2만1400원을 단기 저점으로 반등, 이날 2만3000원을 회복했다. 3월 들어 1.55% 빠진 SK하이닉스 정도만 예외다. 작년 말 이후 주가 수준이 높아진 데다 D램 가격 하락이란 악재에 부딪힌 탓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대수 증가율이 올해는 보수적으로 봐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화면을 비롯해 하드웨어 사양이 크게 바뀌는 만큼,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6 효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독립리서치사 올라FN의 임홍빈 대표는 “삼성전자 갤럭시S5의 미국 판매 가격이 70만원대로 낮아진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 단가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부품업체에도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아이폰6 조기 출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주가가 7.39% 뛰었다. 4인치 이하 화면 크기를 고집해 온 애플이 아이폰6에선 5인치 이상으로 키운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는 소식에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 업체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아이폰 관련주들도 강세다. 이달 들어 LG이노텍은 11.05%, 이라이콤은 17.21% 등으로 크게 뛰었다. 실리콘웍스도 지난 12일 2만1400원을 단기 저점으로 반등, 이날 2만3000원을 회복했다. 3월 들어 1.55% 빠진 SK하이닉스 정도만 예외다. 작년 말 이후 주가 수준이 높아진 데다 D램 가격 하락이란 악재에 부딪힌 탓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대수 증가율이 올해는 보수적으로 봐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화면을 비롯해 하드웨어 사양이 크게 바뀌는 만큼,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6 효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독립리서치사 올라FN의 임홍빈 대표는 “삼성전자 갤럭시S5의 미국 판매 가격이 70만원대로 낮아진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 단가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부품업체에도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