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맷 에브리, 아널드파머 첫 우승
무명 골퍼 맷 에브리(31·미국·사진)가 미국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세계골프랭킹 94위인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원)다. 에브리는 마스터스(내달 10일) 출전권까지 덤으로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던 애덤 스콧(호주)은 1~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3위(11언더파 2778타)로 밀렸다.

2위는 키건 브래들리(미국·12언더파 216타). 재미동포 케빈 나는 공동 14위,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공동 31위, 노승열은 공동 35위, 최경주는 공동 60위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