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23일(현지시간) 실시된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약진했다. 내무부의 1차 투표 예비집계 결과 집권 사회당을 포함한 좌파연합은 37.7%의 득표율로 46.5%를 얻은 대중운동연합 등 우파에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전선은 4.7%를 득표해 1972년 창당 이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국민전선의 2008년 지방선거 1차 투표 득표율은 0.9%에 불과했다.

사회당의 부진은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과 경기 침체 등 현 정부의 실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