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지난주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다 중국 경제 회복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영업일보다 0.56% 내린 6520.3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1.65% 떨어진 9188.7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36% 밀린 4276.34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1.1% 하락, 324.38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거래량은 30일간 일평균치보다 7% 가량 줄었다.

지난주 Stoxx 600 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다소 가시면서 전주보다 1.8% 올라 한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소폭 하락세로 개장한 시장은 아시아 증시가 소폭 상승했지만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세계 경제 회복이 순탄치 않을것이라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 병력이 집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진이 이어져 관망 심리를 부추겼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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