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로 3분기 마지막 주를 시작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고,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소폭 내렸다.

금값은 비교적 큰폭으로 내리면서 5주 만에 최저치로 끝났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현재 3국은 회담 일시를 최종 조정중인데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뉴욕증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8포인트(0.16%) 내린 1만6276.6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08포인트(0.49%) 낮은 1857.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0포인트(1.18%) 떨어진 4226.3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았던게 하락세의 요인이다.

◆ 국제유가, 소폭 상승…금값은 5주만에 최저치

국제유가는 미국 휴스턴 운하 폐쇄 소식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종가보다 14센트(0.1%) 오른 배럴당 99.6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비교적 큰폭으로 내리면서 5주만에 최저치로 끝났다. 4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4.80달러(1.9%) 빠진 온스당 1311.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미·중 정상회담…'북핵 불용'공감·'6자재개' 의견차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현지 미국대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8년 12월 이후 장기 공전중인 북핵 6자회담의 재개 문제를 둘러싼 현안을 놓고 의견차를 보였다.

◆ 산업은행 작년 1조4000억 순손실…13년 만에 적자

산업은행이 1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결산 결과 지난해 1조44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런 사실을 오는 28일 공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원인은 기업 구조조정 때문이다.

◆ 올해 서울시 공무원시험 평균경쟁률 61.3 대 1

서울시는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접수 결과 2123명을 선발하는 데 13만110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이 61.3 대 1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87.1 대 1)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준이다.

모집 단위별로 보면 보건 9급이 10명 모집에 2600명이 몰린 260 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 한일 관계 내일 풀릴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열리는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현재 3국은 회담 일시를 최종 조정중인데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말레이 총리 "실종 여객기, 인도양 남부 추락"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새로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집 총리는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사실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