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실적 부진 전망"-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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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성SDI가 올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은 유지했다.
예상 영업손실 규모는 90억 원. 지난해 4분기 5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폭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100억 원대 규모의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1분기에 선반영될 경우 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으로 주가도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으로는 BMW 전기차 생산 속도를 꼽았다.
그는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BMW 공장의 BMW i3의 하루 생산량은 70대에 불과하다"며 "현재 생산 속도로는 올해 삼성SDI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개선 수준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다음달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BMW i3가 출시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판매량 증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예상 영업손실 규모는 90억 원. 지난해 4분기 5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폭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며 "100억 원대 규모의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1분기에 선반영될 경우 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으로 주가도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으로는 BMW 전기차 생산 속도를 꼽았다.
그는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BMW 공장의 BMW i3의 하루 생산량은 70대에 불과하다"며 "현재 생산 속도로는 올해 삼성SDI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개선 수준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다음달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BMW i3가 출시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판매량 증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