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3월 25일(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우신 와우넷 전문가



* 국내 증시 약한 원인

2011년 고점 달성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거의 오르지 못했고, 대형주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종목들이 우하향했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던 것은 선진증시에 비해 부진했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는 S&P500지수와 코스피가 동행했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는 디커플링 모습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금융위기 이후 기업 실적이 약화되면서 코스피와 S&P500지수는 동반하락했지만 회복하는 과정에서 보면 2011년까지는 같이 회복했다. 하지만 그 이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우상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은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결국 실적과 연계 돼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이 부진했던 것이다.

당장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긴 어렵다. 그리고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는 반대로 실망감으로 바뀌어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요인이 됐다. 실적 전망 추이를 보면 2012년에는 연초대비 5.6% 이익전망이 하향됐고, 2013년에는 5.2% 하향했다. 그러다가 올해는 8.2% 하향해 이전보다 거의 2배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면서 이번 1분기가 가장 안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결국 주가는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인해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주가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그러면서 저평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가격에는 더 이상 팔지 않겠다는 매도 실종까지 겹치면서 포스코, LG화학이 강하게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투자 종목을 고를 때 이전에 많이 오른 종목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치투자, 장기투자는 길게 빠진 종목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치투자할 때는 기업의 선택이 중요하다. 길게 빠졌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적거나 일반적으로 알지 못하는 기업들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소외됐던 종목 중 저평가돼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이딩은 철저하게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가정 하에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절매는 항상 염두에 두고 트레이딩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좋다.



* 2분기 3대 키워드: 기업 실적, 전기차, 스마트폰

2분기를 규정하는 키워드를 보면 기업 실적, 전기차, 스마트폰이 있다. 우선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 있기 때문에 실적이 안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좋게 나오면 기저 효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분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대형주 중에서 아직 업황이 회복되지 않았고 실적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지만 기관, 외국인들이 분할 매수로 잡아주는 종목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월에 BMW에서 전기차가 판매가 되는데 한국에도 출시가 되고, 기아차에서도 전기차가 출시된다. 따라서 전기차와 관련된 익스플로어가 4월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4월에는 전기차와 관련된 키워드를 잘 살펴야 한다. 전기차는 소비자의 수요가 있을 것이고, 친환경성으로 인해 주가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충전시간과 충전시간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 등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기차는 완성차 업체가 충전소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 나왔던 이슈를 보면 포스코 ICT가 이마트 60개 지점과 협력해 BMW 전기 충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그 운영권까지 포스코 ICT가 확보했는데 이것은 결국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업체, 배터리와 관련된 업체들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일단 2분기 키워드에서는 충전 인프라와 관련된 회사들을 보는 것이 좋다.





-1분기 실적 눈높이 최저점 장기소외 업종 대표주 저평가 메리트: LG화학, POSCO

-전기차: 4월 신차 BMW I3, 기아 쏘울EV

-스마트폰: 4월 초 갤럭시S5



* 전기차 보급 원년: 2020년까지 국내 전기차 100만대 목표

- 전기차의 장점 : 경제성, 친환경성

- 전기차의 단점 : 짧은 주행 거리, 부족한 인프라 → 개선 여부가 주가 상승 모멘텀



1. 전기차 배터리: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2. 전기차 부품: 우리산업, 한국단자, 코다코, 상신이디피

3. 전기차 충전: LS산전, 효성, 포스코ICT, 피앤이솔루션, 코디에스

→ 완성차 업체가 충전소 직접 설립 가능

→ BMW: 1차 서울, 수도권, 제주 등 60개 지점에 충전소 구축 계획



* 관심주

포스코 ICT는 포스코 그룹의 ICT를 담당하는 회사다.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수급, 성장 모멘텀은 어느 정도 작용될 것이다. 최근 BMW의 충전소 인프라 설치와 운영을 맡은 것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높이는데 아직까지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는 있다.

2013년 12월 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 2070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 당기순이익 225억 원의 부채비율이 128% 정도로 기존 포스코의 일들만 가지고도 지금의 시가총액은 설명이 된다. 일단 코스닥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1조 원이 넘는 회사이기 때문에 코스닥에서는 대형주로 분류돼있는 회사다. 그 외 충전과 관련된 회사로는 코디에스, 피앤이솔루션, LS산전, 효성이 있다.

부품업체들 중 대표적인 투자대상은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는 우리산업이 있다. 우리산업도 전기차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올라있다. 아무래도 전기차 회사에 부품을 납품했던 업력이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생 전기차 부품 회사를 찾는 것보다는 업력이 있는 회사를 찾을 것이라는 시점에서 괜찮을 것이다. 시가총액은 2100억 원대, 매출액은 2900억 원대, 영업이익은 170억 원 대다. 크게 고평가 되지 않고 적정한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다.

배터리와 관련된 업체들을 살펴 보면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있다. 이런 회사들은 대표적인 배터리 회사지만 전기차 배터리 부분에서 이익이 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이 회사들의 움직임에서 주가의 모멘텀이 분산될 때를 노리는 것이 좋다.



- 포스코 ICT : BMW 충전소 인프라 설치 및 운영, 시가총액 1조3천억, 매출 1조2070억, 영업이익 659억

- 우리산업 : 전기차 관련 부품 (PTC히터, 전자 제어 브레이크 장치 등). 시가총액 2175억, 매출 2903억, 영업이익 177억

- 코다코 : 전기차용 컴프레셔 하우징 등. 시가총액 818억, 매출 2036억, 영업이익 10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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