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 출시 전 100만달러 中수출 계약
엠게임은 중국의 모바일게임 업체 토크웹과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3년 간 총 1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금액 및 미니멈 개런티를 포함하고 있다.

‘프린세스메이커’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직접 부모가 되어 다양한 교육, 아르바이트, 무사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딸을 성장시키는 3D 육성 모바일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실시하며, 4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토크웹은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온, 오프라인 교육 사업, 소프트웨어 제작, 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지 상장 IT회사다. ‘앵그리버드’ ‘플랜츠앤좀비’의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해외 유명 모바일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토크웹은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현지화 과정을 거쳐 360마켓, 바이두의 91마켓 등 50여 개의 오픈마켓(플랫폼)을 통해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이사는 "이번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진출은 모바일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출시 전 수출 계약으로, 중국 내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라고 말했다.

중국 토크웹의 리신유 대표는 “원작 ’프린세스메이커’는 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PC게임으로 중국 유저들도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향후 중국 출시와 동시에 TV,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 등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