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방중 마무리…표현의 자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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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6일 중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미셸 여사는 이날 오후 마지막 방문지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티베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20일 두 딸과 모친과 함께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미셸 여사는 다음날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만나 '소프트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베이징의 한 고등학교를 둘러보고 중국의 대표적 상징물인 고궁박물원(자금성)을 관광한 데 이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펑 여사와 양국 퍼스트레이디 간 회담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 순방을 앞둔 시 주석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등 중국은 그를 극진히 환대했다.
미셸 여사는 그럼에도 '표현의 자유'와 '보편적 인권'의 중요성을 잇달아 강조하는 등 '할 말은 다 하는' 거침없는 행보도 보였다.
그는 지난 22일 베이징대 강연에서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언론자유(표현의 자유), 종교자유의 중요성을 한꺼번에 거론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25일 청두에서는 미국의 인종차별 극복의 역사를 거론하며 저항권과 보편적 인권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미셸 여사의 이런 행보는 중국 정부의 인권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변화를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그럼에도, 미셸 여사는 방문기간 중국의 대표적 명소인 만리장성과 천년 고도 시안(西安)의 진시황릉 병마용을 관람하고 감탄해 마지않는 등 중국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미셸 여사는 이날 오후 마지막 방문지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티베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20일 두 딸과 모친과 함께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미셸 여사는 다음날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만나 '소프트외교'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베이징의 한 고등학교를 둘러보고 중국의 대표적 상징물인 고궁박물원(자금성)을 관광한 데 이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펑 여사와 양국 퍼스트레이디 간 회담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 순방을 앞둔 시 주석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등 중국은 그를 극진히 환대했다.
미셸 여사는 그럼에도 '표현의 자유'와 '보편적 인권'의 중요성을 잇달아 강조하는 등 '할 말은 다 하는' 거침없는 행보도 보였다.
그는 지난 22일 베이징대 강연에서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언론자유(표현의 자유), 종교자유의 중요성을 한꺼번에 거론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25일 청두에서는 미국의 인종차별 극복의 역사를 거론하며 저항권과 보편적 인권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미셸 여사의 이런 행보는 중국 정부의 인권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변화를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그럼에도, 미셸 여사는 방문기간 중국의 대표적 명소인 만리장성과 천년 고도 시안(西安)의 진시황릉 병마용을 관람하고 감탄해 마지않는 등 중국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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