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28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동탄2신도시 ‘신안 인스빌 리베라 2차’는 층고를 기존 아파트보다 10㎝ 높은 2.4m로 설계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단지임에도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가변형 벽면을 적용해 실내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이달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부산 용호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더블유(W)’는 층고가 5.5m에 달하는 복층 가구 42가구를 들였다. 64층부터 꼭대기 층인 69층까지 배치한 복층 가구 일부에는 66㎡ 크기의 옥외 테라스도 제공해 고급 리조트 같은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오피스텔도 층고를 높이는 분위기다. 서울 등촌동에서 분양 중인 ‘한빛 뉴스토리’는 층고가 4.2m에 달한다. 전용면적 17㎡의 소형 오피스텔임에도 침실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층고가 높은 집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계약률이 경쟁 단지보다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