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봄 가뭄·여름 폭염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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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피해 더 커질 듯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상청 관측 자료와 기후변화 추이에 비춰 올해 한반도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 피해가 평년보다 커질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강수량과 저수율이 평년의 60% 수준에 그친 데다 다음달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돼 남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 때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말~8월 초에는 무더운 날씨로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일사병·열사병으로 59명이 사망하는 등 2000년 이후 폭염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폭염 인명피해는 농촌지역, 노인계층, 남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겠지만 돌발호우와 국지성 호우가 때때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겨울철에는 부산, 울산, 포항 등 기존 대설지역이 아닌 곳에서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연구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강수량과 저수율이 평년의 60% 수준에 그친 데다 다음달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돼 남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 때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말~8월 초에는 무더운 날씨로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일사병·열사병으로 59명이 사망하는 등 2000년 이후 폭염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폭염 인명피해는 농촌지역, 노인계층, 남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겠지만 돌발호우와 국지성 호우가 때때로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겨울철에는 부산, 울산, 포항 등 기존 대설지역이 아닌 곳에서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