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글로벌 증시 반등…'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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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글로벌 증시가 상승했다. 주요 경제 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26일 국내 증시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 증시 '반등'…소비자신뢰지수 6년 만에 최고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19포인트(0.56%) 오른 1만6367.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8포인트(0.44%) 상승한 1865.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88포인트(0.19%) 높은 4234.2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8.3(수정치)과 시장의 예측치 78.4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1월 대도시 주택 가격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월에 1년 전보다 13.2% 올랐다. 시장의 예측치 13.3%에는 약간 못 미쳤다. 그러나 1월 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지만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는 혹한과 폭설 탓에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국제 유가 하락…금값은 소폭 올라
25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1센트(0.4%) 하락한 배럴당 99.19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5센트(0.39%) 오른 배럴당 106.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온스당 1311.40달러로 장을 마쳤다.
◆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朴대통령 "북핵단합대응 중요"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각)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헤이그 시내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3자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해 대화를 나눴다.
3국 정상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의 취지에 걸맞게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에 오늘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렇게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北, 한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노동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26일 새벽 평양 북방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오전 2시35분과 45분에 탄도미사일 1발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650km를 비행했으며 노동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사거리가 1200㎞에 달해 주일 미군기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6년 7월5일과 2009년 7월4일에 이어 5년 가까이 만으로 이번이 3번째다.
◆ 野신당 중앙당 창당…'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인 제1야당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4주기를 맞아 열리는 창당대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천안함 용사들의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창당대회가 끝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임기관 회의를 거쳐 곧바로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밟고, 두 공동대표가 동수로 최고위원을 추천해 임시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 오덕균 CNK 대표 구속 수감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한 오덕균(48)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오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2차례 배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 900억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봄비…서울 낮 최고 21도 '초여름'
26일 오전 전국이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 13.1도, 인천 11.8도, 대전 12.9도, 전주 13.1도, 대구 13.8도, 부산 14.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웃돌면서 포근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고 충청이남 지방은 비가 오다가 낮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다.
한경닷컴 정형석 증권금융팀 차장
◆ 미국 증시 '반등'…소비자신뢰지수 6년 만에 최고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19포인트(0.56%) 오른 1만6367.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8포인트(0.44%) 상승한 1865.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88포인트(0.19%) 높은 4234.2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8.3(수정치)과 시장의 예측치 78.4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1월 대도시 주택 가격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월에 1년 전보다 13.2% 올랐다. 시장의 예측치 13.3%에는 약간 못 미쳤다. 그러나 1월 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지만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8%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는 혹한과 폭설 탓에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국제 유가 하락…금값은 소폭 올라
25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1센트(0.4%) 하락한 배럴당 99.19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5센트(0.39%) 오른 배럴당 106.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온스당 1311.40달러로 장을 마쳤다.
◆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朴대통령 "북핵단합대응 중요"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각) 오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헤이그 시내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북핵 및 핵비확산 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3자회담 형태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해 대화를 나눴다.
3국 정상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의 취지에 걸맞게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에 오늘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렇게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北, 한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노동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26일 새벽 평양 북방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양 북방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오전 2시35분과 45분에 탄도미사일 1발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650km를 비행했으며 노동계열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사거리가 1200㎞에 달해 주일 미군기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6년 7월5일과 2009년 7월4일에 이어 5년 가까이 만으로 이번이 3번째다.
◆ 野신당 중앙당 창당…'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인 제1야당의 공식 출범을 알린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4주기를 맞아 열리는 창당대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천안함 용사들의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창당대회가 끝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임기관 회의를 거쳐 곧바로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밟고, 두 공동대표가 동수로 최고위원을 추천해 임시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
◆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 오덕균 CNK 대표 구속 수감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한 오덕균(48) 대표가 26일 구속됐다. 오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2차례 배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 900억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 전국 흐리고 곳곳 봄비…서울 낮 최고 21도 '초여름'
26일 오전 전국이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 13.1도, 인천 11.8도, 대전 12.9도, 전주 13.1도, 대구 13.8도, 부산 14.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웃돌면서 포근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이 흐리고 충청이남 지방은 비가 오다가 낮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다.
한경닷컴 정형석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