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대규모 신규 출점으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부담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농협증권은 올 1분기 및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기존 대비 42%, 12% 하향 조정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을 낮춘 이유는 대규모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클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30개, 올해 상반기 71개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출점을 진행 중이다.

홍 연구원은 "신규 점포가 초기 영업단계여서 고정비 뿐만 아니라 판촉비, 카드수수료 등 변동비 부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판관비 부담은 2015년에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

디지털파크 전환 점포와 롯데마트 입점 점포의 손익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디지털파크를 전환해 입점한 잠실점은 올 상반기 중 손익 분기점(BEP)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롯데마트 입점 관련 영업손실도 올 상반기에 최대가 되고 이후 축소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