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중국 정부의 새로운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1% 오른 6,650.3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18% 상승한 9,448.5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4% 뛴 4.385.1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도 1.16% 올랐다.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누그러진데다가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발표된 중국의 3월 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1분기 중국의 성장률도 연간 목표치인 7.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아디다스가 2.75%,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가 2.60% 올랐고, 악사가 2.12%, 알리안츠가 1.80% 각각 상승하는 등 소비재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