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전자가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추가 상승이 제한적이라며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TV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90억 원에서 2938억 원으로 올린다"며 "TV업황 개선과 LG전자 TV경쟁력은 고무적인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3% 수준인 TV(HE)사업의 영업이익률 추가 상승 가능성은 패널 가격과 마케팅 경쟁을 감안하면 제한적"이라며 "가전(HA)과 스마트폰(MC)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1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주가는 전 저점에서 8% 가량 상승했다"면서도 "2분기 이후 이익 업사이드가 약하기 때문에 기존 중립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