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선 등산길, 초원길, 산길, 흙길 등을 따라 자연 속에서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인 ‘트레일 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로드 러닝에 비해 지루하지 않고 상쾌하다는 게 트레일 러닝의 매력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지형에서 달리기 때문에 발목, 무릎 등 부상 위험이 높은 운동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는 트레일 러닝에 최적화한 초경량 아웃도어 러닝화 ‘다이나믹 트레일(DYNAMIC TRAIL)’ 라인을 올봄 주력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변화무쌍한 자연 환경에서 발이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에어볼 시스템을 적용했다. 내구성이 강한 아웃솔(겉창)과 첨단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다이나믹 트레일 DYF 6F
다이나믹 트레일 DYF 6F
노스페이스의 신제품 ‘다이나믹 트레일 DYF 6F’는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부위별 충격 흡수 기술인 에어볼 시스템을 적용한 초경량 아웃도어 러닝화다. 이 신발에는 발바닥 전체의 하중을 고려해 77개의 에어볼이 배열돼 있다. 에어볼이 트레일 러닝이나 파워 워킹 운동 때 발 부위별로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원리다. 신발 내부가 보이는 시스루 구조의 모노 메시 소재를 써서 무게를 최소화했다. 색상은 옐로, 코랄아몬드, 레드, 아쿠아 시, 블루 5종. 가격은 14만원.

다이나믹 PT 라이트 재킷(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에어플렉스 28, 밸런스 백팩
다이나믹 PT 라이트 재킷(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에어플렉스 28, 밸런스 백팩
바람막이 재킷과 바지 신상품도 다양하다. 이들 의류는 낮에는 포근하지만 해만 지면 금세 쌀쌀해지는 봄철 야외활동의 필수품으로 통한다. ‘다이나믹 PT 라이트 재킷’은 가벼운 산행에서부터 캠핑, 여행 때까지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하이킹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슬림 핏(몸에 착 붙는 스타일)을 적용해 입는 느낌이 쾌적하다. 외부 손상에 강한 립스탑 원단을 썼고 방수·방풍 기능도 강화했다. 색상은 남녀 공용으로 비비드 옐로·로코코 레드, 남성용 블랙·브라이트, 여성용 캔디 핑크 등 총 6종이다. 가격은 9만9000원.

쇼트 팬츠 다이나믹 2 쇼츠
쇼트 팬츠 다이나믹 2 쇼츠
쇼트 팬츠 ‘다이나믹 2 쇼츠’는 발수 코팅 처리한 나일론 스트레치 소재를 써서 쾌적함을 높였다. 넉넉한 허리 밴드와 엉덩이 상단의 무늬로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근거리 하이킹 때는 레깅스와 함께 겹쳐입을 수도 있다. 색상은 블랙·로코코 레드·캔디핑크·비비드 옐로·에메랄드 5종. 가격은 5만5000원.

봄철 야외 활동의 불청객인 자외선과 황사를 막아줄 모자와 스카프도 눈에 띈다. 노스페이스의 ‘니트 멀티 스카프’는 부드러운 천연 면 소재를 사용해 피부가 민감한 여성이나 아이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에 두르거나 머리를 감싸 두건처럼 활용하거나 마스크, 넥게이터, 넥워머, 아대, 비니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넓다. 색상은 핑크·네이비·카키 3종. 가격은 2만2000원.

서플렉스 스카우트 햇
서플렉스 스카우트 햇
‘서플렉스 스카우트 햇’은 땀을 빨리 말리는 쿨맥스 원단과 내구성 뛰어난 서플렉스 소재를 쓴 모자다. 스토퍼로 손쉽게 조절하는 스트링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불 땐 간단하게 조일 수 있다. 남녀 공용으로 색상은 오렌지·슈퍼핑크·터콰이즈·블랙 4종. 가격은 5만원.

노스페이스는 크기와 스타일에 따라 백팩(배낭) 신상품도 다양하게 내놨다. 사계절용 다용도 백팩인 ‘에어플렉스’ 시리즈는 어깨끈을 공기가 잘 통하도록 만들고, 아치형 스틸 프레임을 내장해 무게를 분산시키는 등의 인체공학적 구조를 내세웠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28L 16만5000원, 30L 17만2000원, 36L 18만5000원.

‘밸런스 백팩’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일상적으로 메고 다니기에 손색이 없는 가방이다. 스마트기기 수납공간을 따로 냈다. 백팩 안에 등반가들이 등반장비를 꺼내어 펼쳐놓을 때 사용하는 그라운드 시트가 내장돼 있어서 야외활동 때 돗자리로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카키·레드·블루·머스터드 4종. 가격은 16만9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