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상장기업들의 연간 배당총액(보통주 기준)이 3년 연속 감소했다. 2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지난해 889개 상장사가 지급한 현금배당 총액은 12조4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 줄었다. 배당 기업 수와 배당총액은 2010년(962개사, 15조2660억원)을 기점으로 매년 줄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배당총액은 12조3792억원에서 11조6686억원으로 6% 가까이 감소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