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제일기획이 광고 경기 개선과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기준선(100)을 웃돌아 광고 경기가 밝다는 점을 예고한다"며 "봄철 성수기와 여름 브라질 월드컵을 고려하면 긍정적 추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후 주가는 19.3%까지 급락했는데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가 원인이 됐다"며 "이로써 급한 매물은 대부분 정리됐기 때문에 주식수급은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 오히려 개선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영향도 다소 과장됐다"며 "올 1분기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