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연구원은 "IHQ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77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우빈의 중국 활동과 가수 비스트의 일본 활동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태국, 대만 등 5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김우빈은 영화 '기술자들' 촬영 후 중국과 일본에서도 2차 팬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중국에서 광고 촬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의 국내 광고료가 4억~4억5000만 원 선인걸 감안하면 중국 광고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김우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0억원으로, IHQ 매니지먼트 사업부문 매출액 140억 원 중3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4월 국내 컴백 예정인 비스트는 하반기 일본에서 대규모 투어를 진행한다. 2012년 일본 아레나 투어 당시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최소 10만 명 이상의 모객은 가능할 전망이다.
IHQ는 올해 말~내년 초를 목표로 큐브엔터 주식 상장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20% 할인한 17.4배를 적용했을 때 적정 큐브엔터의 시가총액은 721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상장이 가시화될 때 큐브엔터 지분 가치가 IHQ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