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시민청에서 여린 창작 뮤지컬 '샤먼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영하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꾸 (바람둥이) 모니 헷갈린다. 실상은 그럴 수 없다"며 "'님과 함께'에서 박찬숙과 함께 방송에 몇 번 나가니까 처음엔 박찬숙 씨가 '바람둥이였지 않냐'고 한 얘기가 크게 와전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그 때쯤 내가 바람둥이를 쳐보니까 이영하가 딱 나오더라. 그만큼 관심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내가 한 때 영화에서는 거의 황태자처럼 영화 출연을 했었는데 그 때 시대마다 시대성을 반영한다"며 "내가 영화를 할 때는 헤어지고 버리고 여자친구가 어렵게 성공하게 해주니 상류사회 여자와 만나고 배신하는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샤먼아이'는 경기도 문화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 해외 바이어 초청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한다. 기존의 해외 진출이 아트마켓을 통해 이뤄진 것에 비해 이 공연은 바이어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한국의 전통적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공통분모라고 할 수 있는 인류의 종교적 믿음을 주제로 하는 '샤먼아이'는 박해미, 이영하, 이재은, 최국, 태권소녀 태미, 김지용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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