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2일부터 대부업체의 최고 금리가 연39%에서 34.9%로 낮아짐에 따라 대부업체가 최고 금리를 제대로 지키는 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작년 6월말 대부업체 신용대출잔액(7조8000억원)을 기준으로할 때 최고 금리 인하로 연간 2800억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대부업체의 인하된 최고 금리는 다음 달 2일 신규 체결되거나 갱신되는 대부계약부터 적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 최고 금리인하로 캐피털업계와 저축은행의 금리도 인하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대부업체들이 인하된 최고 금리를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