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NASA 출신 영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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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권서 레이저 빔 쏴 전세계 인터넷 보급"
페이스북이 무인항공기와 인공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에임스 리서치센터, 국립광학천문대 출신 과학자들을 영입했다. 영국의 태양광 무인기 제작업체 어센타(Ascenta)도 인수했다. 어센타 창업자들은 태양광 무인기로는 최장 시간 비행기록을 갖고 있는 ‘제퍼(Zephyr)’ 개발에 참여했다.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의 하나로 커넥티비티 랩(Connectivity Lab)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커넥티비티 랩이 인공위성과 무인항공기,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인 지역 주민에게 인터넷 접속 신호를 송출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망을 깔기 어려운 오지에 드론이나 무인기를 띄워 인터넷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드론이나 무인기가 인터넷 중계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태양광 드론을 배치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고, 시골 지역은 위성에서 지상으로 빔을 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을 제공하는 ‘룬(lo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사진)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의 하나로 커넥티비티 랩(Connectivity Lab)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커넥티비티 랩이 인공위성과 무인항공기,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인 지역 주민에게 인터넷 접속 신호를 송출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망을 깔기 어려운 오지에 드론이나 무인기를 띄워 인터넷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드론이나 무인기가 인터넷 중계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태양광 드론을 배치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고, 시골 지역은 위성에서 지상으로 빔을 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을 제공하는 ‘룬(lo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