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가 29일 MBC에 '아빠 어디가'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다섯 번의 여행만으로도 아이와의 관계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힘들 때에도 나를 믿어주고 힘이 돼준 '아빠 어디가' 제작진과 다섯 아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진표는 지난 1월 26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 시즌2부터 합류했다. 하지만 김진표의 '아빠 어디가' 합류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논란이 있었다.
특히 '일베' 논란이 거셌다.
김진표는 2012년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추락하는 헬기를 보고 "운지를 하고 만다"고 말했다. '운지'는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이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김진표는 래퍼 조PD와 함께 '닥터 노 테라피(Dr. No Therapy)'에서 '노빠 호빠 다 짜증나', '대통령이 수술한 거 나 열라 불만 많어' 등의 가사로 노 전 대통령을 폄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진표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진표는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손가락 욕을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김진표 아빠어디가 하차에 "김진표 아빠어디가 하차, 아쉽지만 다른 방송에서 봐요" "김진표 아빠어디가 하차, 일베 논란 때문인가요?" "김진표 아빠어디가 하차, 일베 논란 그만" "김진표 아빠어디가 하차, 어려운 결정 내리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