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메디톡스에 대해 미용분야 매출 증가가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21만6000원에서 18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월 기술 수출료 6500만 달러가 유입돼 사상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785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메디톡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96억 원으로 성장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시장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부터 치료용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에자이가 판매를 담당한다"며 "치료제 매출 증가가 이뤄져야 미용분야 매출 증가 둔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715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연간 이자 수익이 지난해 6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