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에 거시기 해불믄 일자리 거시기 해분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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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In&Out
TV광고 사투리버전
TV광고 사투리버전
‘기업은행에 거시기 해불믄 기업이나 일자리나 거시기 해분당께요.’
기업은행이 4월부터 선보이는 새 TV광고 시리즈 중 전라도 버전에 등장하는 광고 문구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두 달씩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각 지역의 사투리로 제작한 광고를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광고에는 기존 모델인 방송인 송해 씨와 아역 탤런트 김유빈 양이 그대로 등장한다. 달라진 점은 각 지역 출신의 연기자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 지역 사투리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전라도 버전에서 ‘거시기 해불믄’은 ‘예금하면’으로 해석하면 된다. ‘거시기 해분당께요’는 ‘늘어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광고 문구인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사투리로 바꾼 것이다.
같은 의미를 담은 강원도 버전은 ‘거가 예금을 하면 기업을 살쿤다 그래요’다. 충청도 버전은 ‘아 기업 살리면 좋잖유. 일자리도 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유 나는. 박수칠만혀’다. 경상도 버전은 ‘거따 예금을 하면 기업들이 억수로 좋다칸다카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사투리를 활용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고객에게 다시 한 번 알리고, 전국의 국민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기업은행이 4월부터 선보이는 새 TV광고 시리즈 중 전라도 버전에 등장하는 광고 문구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두 달씩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각 지역의 사투리로 제작한 광고를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광고에는 기존 모델인 방송인 송해 씨와 아역 탤런트 김유빈 양이 그대로 등장한다. 달라진 점은 각 지역 출신의 연기자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 지역 사투리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전라도 버전에서 ‘거시기 해불믄’은 ‘예금하면’으로 해석하면 된다. ‘거시기 해분당께요’는 ‘늘어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광고 문구인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사투리로 바꾼 것이다.
같은 의미를 담은 강원도 버전은 ‘거가 예금을 하면 기업을 살쿤다 그래요’다. 충청도 버전은 ‘아 기업 살리면 좋잖유. 일자리도 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유 나는. 박수칠만혀’다. 경상도 버전은 ‘거따 예금을 하면 기업들이 억수로 좋다칸다카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사투리를 활용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고객에게 다시 한 번 알리고, 전국의 국민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