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협력업체에 대해 수천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서모씨의 부인 김모씨(42)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양천구 서씨의 자택 욕실에서 부인인 김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노트 네 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서씨는 KT ENS 직원과 공모해 KT ENS 매출채권을 위조하고 이를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긴 후 은행에서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