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라장터 엑스포] 시온테크닉스, 오지마을 곳곳에 상수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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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소촌산단 내 시온테크닉스(대표 정현오·사진)는 물관리시스템 업계의 ‘숨은 강자’로 통한다. 상수도통합관리시스템 등 취급 품목의 특성상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국 시·군의 마을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광역상수도 또는 지방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과 산간오지에서는 이 회사가 공급한 염소약품 소독기, 물탱크 수위조절기, SMC물탱크, 마을상수도통합관리시스템에 이르는 물관리 전 공정의 설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0년부터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품 공급에 나선 이래 지금까지 전국 1만2000여곳에 제품을 설치했다.
이들 제품 앞에는 대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유량비례약품투입기, 물방울약품투입기에 기울기센서를 이용한 물방울 약품투입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연구 노력의 산물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약품투입기 등이 속속 개발되면서 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공급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 상수도 사용지역에서도 상수도의 전 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소독약인 염소약품 자동 투입기, SMC물탱크 등 회사의 생산품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마을 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의 하루 유입량 및 누수량, 모터의 가동상황, 운전시간 물탱크의 수위, 소독약품 투입량 고장 여부까지 비용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들 개발품 6개는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개발품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 전화통신망을 이용한 마을상수도 시스템 등 특허 22건을 포함해 모두 37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초에는 조달청장 표창도 수상했다. 특히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시스템이 상수도 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회사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연매출은 2011년 20억원에서 2012년 47억원, 지난해 90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국의 3000여개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병원 군부대 등 비영리시설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염소소독기 설치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주력제품인 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이 정부의 상수도 공급사업으로 상수도 공급지역이 전국적으로 매년 10~20곳씩 늘어나면서 잠재고객이 감소하는 현상이 회사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새로운 영업모델 찾기에 나섰다.
최재호 이사는 “최근 농촌지역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는 물탱크에 독극물 등 이물질 투입을 확인하고 문자로 경고조치하는 시스템과 현재 육안으로 현장 확인에 의존하고 있는 저수지 등 수자원관리시설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나서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이들 제품 앞에는 대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유량비례약품투입기, 물방울약품투입기에 기울기센서를 이용한 물방울 약품투입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임직원들의 독창적인 연구 노력의 산물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약품투입기 등이 속속 개발되면서 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공급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령인구가 많은 마을 상수도 사용지역에서도 상수도의 전 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무선자동수위조절기와 소독약인 염소약품 자동 투입기, SMC물탱크 등 회사의 생산품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마을 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의 하루 유입량 및 누수량, 모터의 가동상황, 운전시간 물탱크의 수위, 소독약품 투입량 고장 여부까지 비용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들 개발품 6개는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개발품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 전화통신망을 이용한 마을상수도 시스템 등 특허 22건을 포함해 모두 37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초에는 조달청장 표창도 수상했다. 특히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시스템이 상수도 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회사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연매출은 2011년 20억원에서 2012년 47억원, 지난해 90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전국의 3000여개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병원 군부대 등 비영리시설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염소소독기 설치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주력제품인 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이 정부의 상수도 공급사업으로 상수도 공급지역이 전국적으로 매년 10~20곳씩 늘어나면서 잠재고객이 감소하는 현상이 회사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새로운 영업모델 찾기에 나섰다.
최재호 이사는 “최근 농촌지역에서 심심찮게 발생하는 물탱크에 독극물 등 이물질 투입을 확인하고 문자로 경고조치하는 시스템과 현재 육안으로 현장 확인에 의존하고 있는 저수지 등 수자원관리시설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나서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