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서 인정받는 우수조달기업…1년새 수출실적 두 배로 뛰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작년 수출액 1억5000만弗
올 6개 국가 개척단 파견도
작년 수출액 1억5000만弗
올 6개 국가 개척단 파견도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특장차를 만드는 이텍산업은 2012년 4월 수출부를 만들고 그해에만 러시아에 제설차량 4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수출부 직원을 3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우크라이나에 청소차 30대, 페루에 방탄순찰차 800대 등 14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올해는 알제리에 군용트럭 1000만달러를 포함, 총 2000만달러 수출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이텍산업 등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소속 회원사들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시장에서 한국 정부가 인정한 우수제품이라는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수제품 선호 구매환경 조성
조달청은 조달물품 품질 향상을 위해 1996년 우수제품지정제도를 도입했다. 협회는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회원사로, 2000년 설립됐다. 협회는 물가지 상품정보 게재, 우수제품 클럽 운영 등 국내 판로 확대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경비를 지원하고 회원사에게 바이어 발굴·상담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법무 및 신용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시험검사수수료 등의 할인 혜택도 준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회원 수는 2009년 584개에서 지난해 755개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품 판로 지원을 위해 각종 법과 제도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다”며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또한 가격보다는 품질과 기술이 뛰어난 우수제품을 선호하는 구매환경을 조성해 구매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전진기지
협회 회원사들 수출 실적은 2011년 4500만달러에서 2012년 8000만달러, 지난해에는 1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 해 협회 회원사로 지정하는 기업 수가 심사 강화로 2012년 254개에서 지난해 136개로 줄었지만 수출 실적은 두 배 정도 증가했다”며 “3월 현재 787개 우수제품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조달청과 협회가 구매사절단을 구성해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에 56개 업체를 보내 301건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오는 5월부터 카타르 등 6개 국가에 30개 업체가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을 조직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대기업과 우수조달기업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공공조달 입찰과 해외 수주, 납품을 위해 국내 대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달청도 회원사들을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현행 8개국인 조달시장 거점국가를 12개로 늘리고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박람회, 국제전시회 등에 해외 정부조달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2000년 설립 당시 회원사 매출이 1040억원에서 지난해 1조9700억원까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올해는 해외수출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를 위해 수출 전문인력을 채용해 주고 대전에 있는 협회 중부사무소를 활성화해 중부이남지역 회원사들의 업무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지난해 이텍산업 등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소속 회원사들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해외시장에서 한국 정부가 인정한 우수제품이라는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수제품 선호 구매환경 조성
조달청은 조달물품 품질 향상을 위해 1996년 우수제품지정제도를 도입했다. 협회는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회원사로, 2000년 설립됐다. 협회는 물가지 상품정보 게재, 우수제품 클럽 운영 등 국내 판로 확대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경비를 지원하고 회원사에게 바이어 발굴·상담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법무 및 신용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시험검사수수료 등의 할인 혜택도 준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회원 수는 2009년 584개에서 지난해 755개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품 판로 지원을 위해 각종 법과 제도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다”며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또한 가격보다는 품질과 기술이 뛰어난 우수제품을 선호하는 구매환경을 조성해 구매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전진기지
협회 회원사들 수출 실적은 2011년 4500만달러에서 2012년 8000만달러, 지난해에는 1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 해 협회 회원사로 지정하는 기업 수가 심사 강화로 2012년 254개에서 지난해 136개로 줄었지만 수출 실적은 두 배 정도 증가했다”며 “3월 현재 787개 우수제품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조달청과 협회가 구매사절단을 구성해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6개국에 56개 업체를 보내 301건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오는 5월부터 카타르 등 6개 국가에 30개 업체가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을 조직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대기업과 우수조달기업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공공조달 입찰과 해외 수주, 납품을 위해 국내 대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달청도 회원사들을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현행 8개국인 조달시장 거점국가를 12개로 늘리고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박람회, 국제전시회 등에 해외 정부조달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2000년 설립 당시 회원사 매출이 1040억원에서 지난해 1조9700억원까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올해는 해외수출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를 위해 수출 전문인력을 채용해 주고 대전에 있는 협회 중부사무소를 활성화해 중부이남지역 회원사들의 업무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