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표·이규형 공동연구팀, 자연살해세포로 난치성 암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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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암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가족의 골수를 이식한 뒤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투여하면 생존율을 7배가량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인표 면역치료제연구센터장(사진)과 이규형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난치성 암 환자에 대한 두 번째 임상시험(임상 2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발표했다.
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이다. 건강한 사람의 신체에서 암세포의 발생 증식 전이 재발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세포다. 연구팀은 외부에서 배양한 NK세포를 환자에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NK세포를 투여한 그룹의 암 재발률은 38%로 투여하지 않은 그룹(7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NK세포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생존율은 35%로 투여하지 않은 그룹(5%)보다 7배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폐암 간암 등의 난치성 암에도 치료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인표 면역치료제연구센터장(사진)과 이규형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난치성 암 환자에 대한 두 번째 임상시험(임상 2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발표했다.
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이다. 건강한 사람의 신체에서 암세포의 발생 증식 전이 재발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세포다. 연구팀은 외부에서 배양한 NK세포를 환자에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NK세포를 투여한 그룹의 암 재발률은 38%로 투여하지 않은 그룹(7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NK세포를 투여한 환자그룹의 생존율은 35%로 투여하지 않은 그룹(5%)보다 7배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폐암 간암 등의 난치성 암에도 치료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