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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피겨 여왕' 김연아가 현역 은퇴 무대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새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일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이자 새 출발의 장이 될 아이스쇼 갈라 프로그램을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작품으로,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아리아다. 국내에서도 각종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이번 갈라 프로그램을 담당한 안무가 데이빗 윌슨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스케이터들이 자주 연기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간 사용하지 않았으나 이제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만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곡으로 마음껏 연기할 기회를 만들었다" 며 "온전히 아이스쇼를 위한 작품으로 김연아만의 풍부한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이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역시 "대회에서처럼 점수를 받기 위한 기술보다는 영감에 따라 감정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항상 연기해보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로 나만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과 교감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새 갈라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아이스쇼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는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다. 1일 저녁 7시부터 김연아의 아이스쇼 입장권을 판매하기 시작한 인터파크 티켓에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김연아 아이스쇼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새 갈라 프로그램도 얼마나 아름다울까", "김연아 아이스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무대 피겨 여왕과 딱일 듯", "김연아 아이스쇼, 현역 은퇴 무대 꼭 직접 보고싶다", "김연아 아이스쇼, 이번 아이스쇼는 무조건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 아이스쇼 / 올댓스포츠 제공
김연아 아이스쇼 / 올댓스포츠 제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