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6월 스마트폰 월평균 판매량이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세계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에 1500만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3일 내다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집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기존 분기별 판매량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1320만대였다. 이를 월평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440만대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스마트폰 1020만대를 판매해 월평균 300만대를, 이어 2분기에 1210만대로 월평균 4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 외에 지금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거의 0에 가까웠지만 중국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LG전자는 SA 집계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액이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근 칸타르월드패널 조사에서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로 꼽힌 바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