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3개월 만에 장중 20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지수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대도시 분양시장에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 1~2%대 저금리 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등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책과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이 맞물려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의 운행이 전동차 탈선 사고로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행선은 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측은 선로를 이탈한 전동차를 빼내야 하기 때문에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증시, 나흘째 상승…S&P 또 사상 최고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39포인트(0.24%) 뛴 1만6573.0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8포인트(0.29%) 높은 1890.9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42포인트(0.20%) 오른 4276.46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유럽증시도 미국·아시아 증시 호조에 연이틀 상승했다.

◆ 국제유가, 재고 감소에도 하락…금값 6일만에 상승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센트(0.1%) 내린 배럴당 99.62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5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0.80달러(0.8%) 뛴 온스당 1290.8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 가격은 전날까지 5거래일간 2.4% 하락했었다.

◆ 분양, 불티난다…부산 47대 1·대구 38대 1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주택 실수요층으로 꼽히는 청약통장 1순위자들이 올 1분기 신규 아파트 청약에 대거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자 수가 지난해 1분기(2만9796명)의 3.6배인 10만7759명에 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존 주택 가격 회복세가 빠른 5대 광역시에서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 1순위 청약자는 8만6831명으로 지난해 1분기(9138명)의 9배를 넘었다. 지난 2월 말 기준(금융결제원) 5대 광역시 1순위 청약통장이 95만8269개인 것을 고려하면 통장 10개 중 1개꼴로 청약에 나선 것이다.

◆ LG 스마트폰 '꿈틀'…"2분기 판매량 월500만대 첫 돌파 전망"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세계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에 1500만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3일 내다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집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기존 분기별 판매량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1320만대였다. 이를 월평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440만대 수준이다.

◆ 미국 공장주문 석달만에 증가…제조업 경기 '꿈틀'

미국의 공장주문 실적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혹한과 폭설로 위축됐던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공장주문이 4888억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2.0%, 지난 1월 1.0% 각각 감소하고 나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서 탈선…출근길 시민 불편

3일 오전 5시12분께 차량기지로 시흥 차량기지로 향하던 지하철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행선은 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측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선로를 이탈한 전동차를 빼내야 하기 때문에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 전국 흐리고 비…오후부터 체감온도 '뚝'

3일 오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 한두 차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후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져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