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로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고가의 자전거와 부속을 훔친 일당들이 줄줄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영등포·구로를 배회하며 185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부속을 절취한 박모씨(32)와 서울 여의도 지역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분리해 절취한 김모씨 등 3명을 각각 검거했다고 3일 발표했다.

박모씨는 절취한 자전거와 부품을 인터넷 카페 등에 올려 개당 4만~20만원을 받고 판매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씨 일당은 폐쇄회로TV(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영등포경찰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사건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전거 절도와 폭행, 재물손괴 등 29건의 사건을 해결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