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①규모]매머드급 단지 3658가구 中 일반분양만 1114가구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의 청약을 4월 9일부터 받는다. 이날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4월 10일 1·2순위, 4월 11일 3순위 청약 일정이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위(현대건설), 2위(삼성물산) 회사가 손을 잡고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51개동에 3,658가구로 이뤄지는 매머드급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1,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 분양물량은 △84㎡ 759가구 △97㎡ 278가구 △109㎡ 46가구 △120㎡ 27가구 및 펜트하우스인 △141㎡ 1가구 △161㎡ 2가구 △192㎡ 1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일반 분양물량만도 1천가구를 넘어 로얄층 당첨비중도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으로 예정돼 강남 주요지역의 전세가 수준인 셈으로 볼 수 있다. 강남구 도곡동 역삼동 삼성동 일대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3.3㎡당 2,000만원 안팎까지 치솟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삼성동 힐스테이트 전용 84㎡의 전세가는 7억~7억5,000만원선이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강남 일대 아파트의 전세가 수준인데도 전반전인 입지여건은 괜찮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아파트 동에 따라 300~800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고덕역은 9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환승역으로 바뀌어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학교와 공원이 밀집해 있다.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9개교가 몰려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곳씩이며 고등학교는 4곳이다. 한영고 배재고 한영외고는 명문대 진학비율이 높은 고등학교로도 꼽힌다. 또 단지 주변 반경 1㎞안에 크고 작은 6개의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걸맞게 단지 내 녹지공간도 공원면적에 버금갈 정도로 설계됐다. 아파트동과 부대시설이 들어갈 자리를 제외한 면적이 서울 선유도공원보다 더 넓고 조경면적 비율은 44%에 달한다. 단지 내 순환 산책로의 길이는 1㎞를 넘는다.

3개층에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되는 입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의 면적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5,474㎡)보다 2,000㎡가량 더 넓고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 없는 게스트룸 스튜디오 클럽하우스 등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고려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4월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10일 1·2순위, 4월11일 3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내 래미안갤러리 4층에 마련돼 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4번출구에서 500m거리이며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주소는 송파구 충민로 17번지이다.<분양 문의:(02)554-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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