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CEO여, 메이저리그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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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업 메이저리그
송재우 지음 / 인플루엔셜 / 264쪽 / 1만5000원
송재우 지음 / 인플루엔셜 / 264쪽 / 1만5000원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약 8조400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138년 역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매출이 최대 9조4000억원까지 늘어나고 조만간 10조원 규모의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7000억원 정도였던 1995년에 비하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지난 18년간 매출 규모가 네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한때 선수 노조 파업과 관중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MLB가 어떻게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비즈니스로 탈바꿈했을까.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에서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이 어떤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MLB를 거대 산업으로 키웠는지 조명한다. MLB 사무국과 구단들은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것은 기본이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했다. 또 구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아 관광·오락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MLB는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기 규칙과 플레이오프 제도 등을 수정했다. 지역의 충성스런 팬에 만족하지 않고 저변을 늘리기 위해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또한 국가 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열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저자는 MLB 구단들이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팀을 만들어나가는 전략도 소개한다. ‘내일은 없다, 오늘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자유계약(FA) 선수를 싹쓸이하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같은 구단부터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년째 팀 재건에 공을 들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구단들의 생존 전략도 다양하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에서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이 어떤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MLB를 거대 산업으로 키웠는지 조명한다. MLB 사무국과 구단들은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것은 기본이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했다. 또 구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아 관광·오락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MLB는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기 규칙과 플레이오프 제도 등을 수정했다. 지역의 충성스런 팬에 만족하지 않고 저변을 늘리기 위해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또한 국가 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열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저자는 MLB 구단들이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팀을 만들어나가는 전략도 소개한다. ‘내일은 없다, 오늘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자유계약(FA) 선수를 싹쓸이하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같은 구단부터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년째 팀 재건에 공을 들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구단들의 생존 전략도 다양하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