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 배터리충전용 백팩·미션수행 여행앱 등 튀는 아이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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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KT&G 공동 주최
발표 1시간 전부터 영어로 시연 등 열기 '후끈'
역대 최대 7國 140여명 참가…디지털이 대세
발표 1시간 전부터 영어로 시연 등 열기 '후끈'
역대 최대 7國 140여명 참가…디지털이 대세
아시아 7개국 창업 대학생들이 참가한 ‘2014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은 젊은이들이 창업 열기를 마음껏 내뿜은 경연장이었다. 대회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참가팀들은 발표 장소에 나와 영어로 시연하고 상대팀을 탐색했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쟁자들의 발표 내용이 놀랄 만큼 참신했고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며 “실제로 영업에 나서 고객을 설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참가자 역대 최다
한국경제신문과 KT&G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발표자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중국 인민대와 베이징대,일본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 싱가포르경영대,필리핀대, 인도네시아대, 대만국립대 등 아시아지역 명문대 학생들은 그룹별로 미래 선도적인 아이템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등 20개 대학 40명의 학생이 예선을 거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팀들 가운데 8개팀이 디지털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등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사업 아이템으로 들고나온 경우가 많았다.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은 “국내외 참가팀의 창업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열정이 높아졌다”며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청년 창업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쟁하면서 즐거워하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인도네시아1팀(투게더)은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여행사업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대만팀은 노인들에게 원하는 여행지를 알선해주는 맞춤형 여행상품 제작사를 출품했다. 중국2팀 ‘프리 웨이’는 여행지 정보를 공유해 만날 수 있는 앱을 소개했다.
한국1팀 ‘타운스퀘어’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내놓았다. 한국2팀은 등에 메는 가방(백팩)에 배터리 충전장치를 설치한 제품을 소개했다. 한국2팀장 정보희 씨(경상대)는 “경쟁 속에서 배울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격려하는 행사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팀은 쇼핑카트에 계산 기능을 갖춘 전자태그(RFID)를 부착한 제품을 소개했다. 계산대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중국1팀은 디자이너와 고객, 제조업자 간 플랫폼을 선보였다. 젊은 디자이너가 웹페이지에 디자인을 올리면 고객이 평가하고 제조업자를 연결해 상품화하는 제품이다.
◆최우수상은 싱가포르팀
최우수상은 손쉬운 돈 관리를 위한 앱을 선보인 싱가포르1팀 ‘이지’에 돌아갔다. 금상은 1달러짜리 아이디어 상품 신발커버를 소개한 인도네시아2팀이, 은상은 여행자들이 미션을 함께 수행하면서 관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 싱가포르2팀이 차지했다. ‘관광용 언어 번역기 앱’을 발표한 필리핀팀은 동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돌아가서 창업을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리즈키카 위드야 타란델리 씨(인도네시아대 경영관리 3년)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힘을 합쳐 창업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쟁자들의 발표 내용이 놀랄 만큼 참신했고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며 “실제로 영업에 나서 고객을 설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참가자 역대 최다
한국경제신문과 KT&G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발표자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중국 인민대와 베이징대,일본 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 싱가포르경영대,필리핀대, 인도네시아대, 대만국립대 등 아시아지역 명문대 학생들은 그룹별로 미래 선도적인 아이템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등 20개 대학 40명의 학생이 예선을 거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팀들 가운데 8개팀이 디지털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등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사업 아이템으로 들고나온 경우가 많았다.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은 “국내외 참가팀의 창업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열정이 높아졌다”며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청년 창업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쟁하면서 즐거워하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인도네시아1팀(투게더)은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여행사업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대만팀은 노인들에게 원하는 여행지를 알선해주는 맞춤형 여행상품 제작사를 출품했다. 중국2팀 ‘프리 웨이’는 여행지 정보를 공유해 만날 수 있는 앱을 소개했다.
한국1팀 ‘타운스퀘어’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내놓았다. 한국2팀은 등에 메는 가방(백팩)에 배터리 충전장치를 설치한 제품을 소개했다. 한국2팀장 정보희 씨(경상대)는 “경쟁 속에서 배울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격려하는 행사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팀은 쇼핑카트에 계산 기능을 갖춘 전자태그(RFID)를 부착한 제품을 소개했다. 계산대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계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중국1팀은 디자이너와 고객, 제조업자 간 플랫폼을 선보였다. 젊은 디자이너가 웹페이지에 디자인을 올리면 고객이 평가하고 제조업자를 연결해 상품화하는 제품이다.
◆최우수상은 싱가포르팀
최우수상은 손쉬운 돈 관리를 위한 앱을 선보인 싱가포르1팀 ‘이지’에 돌아갔다. 금상은 1달러짜리 아이디어 상품 신발커버를 소개한 인도네시아2팀이, 은상은 여행자들이 미션을 함께 수행하면서 관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 싱가포르2팀이 차지했다. ‘관광용 언어 번역기 앱’을 발표한 필리핀팀은 동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돌아가서 창업을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리즈키카 위드야 타란델리 씨(인도네시아대 경영관리 3년)는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힘을 합쳐 창업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