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추석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58)가 3일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4일 "시각디자인 교수가 관광공사 사장이라니... 낙하산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ppo****)라며 이번 인사를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낙하산이라고 해도 정말 할 말 없겠는데. 대통령 캠프 출신인거 말고 뭐 있나?"(qmff****)라고 지적했다.

관광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디자인하는 사람이라 관광공사 사장자리 준 모양인데... 솔직히 저 사람이 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도시 디자인화 밖에 없다. 진정 대한민국의 혼을 담는 관광 한국을 만들려면 이런 사람이 그 자리에 가서는 안 된다"(kskp****)라며 이번 인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디자인의 예술성을 관광에 접목 시키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bbsm****)며 변추석 신임 사장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는 반응도 있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