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EPA 합의…車·소고기 상호 관세율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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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호주가 자유무역 성격의 경제동반자협정(EPA)에 합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7일 회담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EPA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교역액은 6조6000억엔(약 67조5600억원)으로 호주는 일본의 4대 교역국이다. 이번 협상의 주요 변수였던 소고기 관세에 대해 일본은 호주산 냉장 소고기 관세율을 현행 38.5%에서 협정 발효 15년째 23.5%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호주는 중소형 승용차의 수입 관세(5%)를 내년 협정 발효 후 즉시 철폐하고 대형차는 3년에 걸쳐 인하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호주 간 이번 타결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7일 회담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왕래를 자유롭게 하는 EPA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교역액은 6조6000억엔(약 67조5600억원)으로 호주는 일본의 4대 교역국이다. 이번 협상의 주요 변수였던 소고기 관세에 대해 일본은 호주산 냉장 소고기 관세율을 현행 38.5%에서 협정 발효 15년째 23.5%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호주는 중소형 승용차의 수입 관세(5%)를 내년 협정 발효 후 즉시 철폐하고 대형차는 3년에 걸쳐 인하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호주 간 이번 타결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