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상 가장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한 미국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미키 루니가 6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0년 태어난 그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무성영화와 블록버스터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200편이 넘는 영화와 TV시리즈, 뮤지컬에 출연했다. 150㎝가 조금 넘는 키에도 1942년 당대 최고의 글래머 배우로 각광받던 19세의 에바 가드너와 전격 결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출연한 ‘녹원의 천사’, 오드리 헵번과 함께한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이 있다.